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 (義城 生松里 磨崖菩薩坐像). 천년의 세월을 지나 천년을 더 기다리면 새 세상이 올 수 있을까?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마애불 -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
by B&W posted Mar 27, 2015
어둠에 맞서기
by B&W posted Mar 26, 2015
어둠엔 갇히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것이다. 언제쯤이면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완벽하게 하나가 될 수 있을까?
백안동 - 길 위에 서서
by B&W posted Mar 25, 2015
외길 걷다 문득 고개 들어보니 나도 저 나무처럼 혼자 서 있다.
자화상
by B&W posted Mar 24, 2015
나는 어디에 서 있는 것일까? 어둠이 내리면 아지랑이 같던 삶의 그림자도 그렇게 묻힐까?
담 - 담쟁이
by B&W posted Mar 10, 2015
담쟁이 / 이경임
내겐 허무의 벽으로 보이는 것이
그 여자에겐 세상으로 통하는
창문인지도 몰라
내겐 무모한 집착으로 보이는 것이
그 여자에겐 황홀한
광기인지도 몰라
누구도 뿌리내리지 않으려는 곳에
뼈가 닳아지도록
뿌리내리는 저 여자
잿빛 담장에 녹색의 창문들을
무수히 달고 있네
질긴 슬픔의 동아줄을 엮으며
칸나꽃보다 더 높이 하늘로 오르네
마침내 벽 하나를
몸 속에 집어넣고
온몸으로 벽을 갉아먹고 있네
아, 지독한 사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