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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축제

by B&W posted Apr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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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한 켠에서 만났다. 앙앙대는 축제의 소음위로 쏟아져 내리는 마지막 햇살이 따갑기만 하다.


추억

by B&W posted Feb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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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였으리라. 상사로 모셨던 분의 친구이자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셨던 분. 삼덕 소방서 인근의 포장마차에서 마시던 소주며 리어카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홍합 껍질도 카바이트 불빛처럼 기억 속에서 일렁이고, 때로는 부끄러울 거라며 한 갑씩 사주던 콘돔과 술 마시고 늦게 들어 간 날은 집사람 주라며 건네주던 장미꽃 한 송의 향기도 아직 남아 있는 듯하다. 그래 좋은 인연이란 마치 오래도록 우려낸 국물처럼 이리도 시원하며 그리운 것을...


창, 그리고 기억

by B&W posted Mar 21, 2016
김경훈 흑백사진 이야기


비가 오고 낡은 창가에 빗물이 고였다.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창문만큼이나 낡은, 그래서 바스러지듯이 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날듯한 기억이 그렇게 젖고 있었다.  


by B&W posted Oct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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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창이 있다. 네가 볼까 두려워 차마 열지 못하는 낡은 창이 하나 있다.


징금다리

by B&W posted Jun 21, 2015
김경훈 흑백사진 이야기, Photograph Story, 징검다리


내 마음에 징금다리 하나 있다. 이 다리 건너오시는 이 기다리다 오늘도 날이 홀로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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