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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byB&W postedSep 22, 2014

이름

김경훈, 흑백사진 전시회, All About Still-life, 이름


All About Still-life / 이름 / 알파갤러리 초대전 / 2010



오래전부터 기다려 왔다.

씨앗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불러주길 기다려 왔다.

누군가로부터 불리워질 내 이름은 가시마저도 아름다움으로 빛나게 하리라 여겼다.

그러나 이 마을에서는 내 이름 대신, 내 이름을 불러줄 누군가 대신

그림자 문신만 서늘하게 내 가슴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