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 미몽(迷夢)

by B&W posted Dec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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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가? 쏟아지는 햇살이 뜨거운 입김으로 묻는다. 어디로 가는가? 강 위를 지나는 바람이 귓가에 속삭인다. 어디로 가는가? 도시의 욕망이 등 뒤에 매달린다. 어디에 서 있는가? 아! 내 시간이 미몽(迷夢)에 갇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