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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타인의 그림자

by B&W posted May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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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간의 시간만으로 타인의 시선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골목에 적을 두고 그들과 부대끼지 않는 이상 이 골목을, 이 마을의 사람들을 온전히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까? 여전히 나는 이 골목을 서성이는 타인의 그림자와 같다.  




탄광

by B&W posted Sep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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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저곳은 수많은 광부들과 광차들이 붐볐으리라. 이제는 흔적만이 남아 관광객들에게 마지막 남은 퀴퀴한 숨결마저 내어주고 있다. 궤도 사이로 자라는 버섯들은 분명 그대들이 흘린 땀과 눈물로 자랐으리라. 오늘도 그곳에는 가래 끓는듯한 바람소리가 지나고 있을까?


탄광 사람들의 목욕

by B&W posted Sep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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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모형으로 남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치열하게 헤쳐온 그들의 삶까지 박제된 것은 아니다.



터미널

by B&W posted Feb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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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은 떠나는 곳이기도 하고 돌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누구이거나 무엇을 기다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터미널에 가면 시간과 공간이 만나는 입체적 현실과 살아 숨쉬는 삶들을 만날 수 있다.  


퇴근길

by B&W posted Sep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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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불빛 아래 흔들리는 걸음을 봅니다.

 내 마음도 불빛따라 그만큼 흔들립니다. 아버지가 되고 보니 조금이나마 아버지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따라 술 한잔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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