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담양 관방제림 둑위를 함게 걷는 노부부입니다. 삶이 그렇듯 사랑도 함께 걷는 길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사진은 담양 관방제림 둑위를 함게 걷는 노부부입니다. 삶이 그렇듯 사랑도 함께 걷는 길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해'는 어제도 떠올랐고 오늘도 떠올랐다. 그리고 내일도 다시금 찬란하게 떠오를 것이다. '해'가 갖는 물리적 법칙은 설명될 수 있을지 몰라도 저마다의 가슴에서 솟아나는 '해'는 제각각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있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해'는 생명의 탄생과 다름없다. 그렇지만 '해'가 비로소 생명이 되고, 희망이 되고, 삶이 되기 위해서는 저마다의 가슴에 '해' 하나를 품고 있어야만 한다. 무릇 사진이 그러하듯이... 2015년에는 수많은 '해'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어느 여름날, 산사 계곡 나무숲 아래로 뜨거운 햇살이 부서지고 있었고 아이는 반짝이는 햇살을 종일 쫓아다녔다. 내 젊은 날 그 눈부시게 빛났던 햇살은 이제 다 어디로 가고 기웃기웃한 흰 머리카락만 이렇게 남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