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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기도

by B&W posted Apr 04, 2020
김경훈 bwlab 기도


기도는 간절함을 담는다. 그녀가 홀로 마주하고 있는 신과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어쩌면 모든 것이 그렇듯 본질의 명확함은 간절함의 거리에 비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내게 있어서 사진도, 신도, 여전히 멀기만 하다.



기억

by B&W posted Sep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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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필름북이 단절된 기억을 되살립니다.

사진은 그 당시 가족들이랑 자주 찾았던 대구 불로봉무공원입니다.

이제는 개발되어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기억 또는 과거가 더 애틋해지는 것은

더 이상 그것들과 만날 수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억

by B&W posted Nov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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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자리하는 곳은 어딜까? 사십여년 전, 호수의 조각배 위로 반작이며 부서지던 그 햇빛이 떠 올랐다. 파란 하늘, 검푸른 물빛 인데 여전히 흑백의 이미지로만 오버랩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어쩌면 기억이란 가슴에 새겨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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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by B&W posted Sep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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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 기원 이런 낱말들이 주는 느낌은 경건하다 못해 처연하다.

절 터에 덩그렇게 서 있는 저 석등은 무엇을 향해 저리도 허허롭게 서 있는 것일까?

오늘도 어제처럼 해가 뜨고 다시 또 저녁이 온다.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by B&W posted Sep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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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한적한 골목에, 오후가 남은 생애처럼 저물어 가는 사진을 본다.

아직도 햇살은 따가운데 그림자의 길이는 더 길어만 지고,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은 바쁘기만 하다.

세상소풍 마치고 떠나는 날, 내 삶의 그림자는 어떤 모습, 어떤 깊이로 있을까?

아니 희미한 그림자마저도 남아 있기나 할까?

이 아침. 오랫만에 먹어보는 믹스커피의 맛이 달고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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