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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신천 - 징검다리

by B&W posted Mar 21, 2020
김경훈


기억이 과거와 현실의 모자이크듯이 징검다리는 과거와 현실을 이어주는 통로와도 같다. 그 징검다리 위로 사람들이 지나가고 앞서간 시간도, 함께 가는 세대도, 뒤따르는 회한도 기억이 되어 강에 쌓인다. 그리하여 어느 날 문득, 징검다리에서 건져 올리는 눈부신 기억의 비늘들이여!




신천 - 풍경(風景)

by B&W posted Mar 29, 2020
김경훈


이른 아침의 신천은 수묵화 느낌이 난다. 마치 안개와도 같은 농담(濃淡)은 도시의 모호함과, 욕망과, 그 짙은 그림자마저도 품는다. 저 잠잠한 강 어디쯤에 내 청춘의 기억이 잠겨 있을까? 바람 한 점 없는 이른 아침, 신천에서는 모든 것이 풍경이 된다.




풀잎

by B&W posted Mar 30, 2020
김경훈 bwlab


몰랐다. 풀 잎이 저렇게 누울 수 있다는 것을, 쓰러진 풀잎이 서 있는 나무보다 더 오래도록 내 유년의 기억을 품고 있다는 것을...


소년

by B&W posted Apr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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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을 등지고 소년이 달려 나갔다. 언덕을 넘어, 오늘을 넘어 눈앞에서 내일로 사라졌다. 겨울 볕은 남아 아직도 저리도 반짝이는데, 내 유년은 어디에 잠들어 있는가? 기억의 빈자리에 소년의 그림자만 환영처럼 남아있다. 




신천동 - 기억

by B&W posted Jul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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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내 기억 속 그 시간이나 이 마을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신천동 - 기억

by B&W posted Dec 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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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며 설레던 마음은 기억 어디쯤에 봉인되어 있는 걸까? 오토바이가 지나간 골목에는 겨울 햇살만이 기억처럼 낡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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