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은 햇살 비치는 하늘이고, 때로는 일렁이는 바다가 되기도 하며, 들판의 바람이 되기도 된다. 그 담에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꽃은 들어가 하나가 된다. 마치 원래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벽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