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간절함을 담는다. 그녀가 홀로 마주하고 있는 신과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어쩌면 모든 것이 그렇듯 본질의 명확함은 간절함의 거리에 비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내게 있어서 사진도, 신도, 여전히 멀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