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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by B&W posted Nov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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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은 적당히 높되, 적당히 낮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사찰의 담은 높되, 높지 않다. 또한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담이다. 마음이 바로 그러하다.


산사의 시간

by B&W posted Nov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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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시간은 참으로 더디 간다. 고저녁한 시간 위로 가끔 산새 울음소리 하며 솔방울 떨어지는 소리도 내려앉곤 한다. 산허리를 돌아온 바람이 귓가를 스치며 속삭이고 지나도 산사의 시간은 늘 그 자리에 부처처럼 앉아 있다.  


어느 비오는 날

by B&W posted Nov 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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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흔적을 남기게 마련이다. 그 흔적 언저리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은 본질인가? 아니면 또 다른 허상인가? 어느 비 오는 날 옥상 담벼락에서 만난 바람소리가 아직 귓가에 맴돈다.


by B&W posted Nov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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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언젠가는 떨어지게 되거나 거두어지게 될지도 모르지만 만원버스에 아등바등 매달려 가는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당간지주의 시간

by B&W posted Nov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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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다 그렇듯 지나고 사라진 것들은 쓸쓸하다 못해 애잔하다. 항룡사지에서 만난 당간지주의 시간 또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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