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메마른 가슴에 강바람의
파문이 남는다.
겨울 강이 쓸쓸하다.
너도 그럴까?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신천 - 바람
by B&W posted Apr 14, 2020
신천 - 파문(波紋)
by B&W posted Feb 21, 2020
여름 한가운데를 지나는 신천에 물이 줄어 들었고 그만큼의 갈증은 매미 울음소리처럼 빈 하천에 가득하다. 이제 이 나이쯤이 되면 웬만한 것에도 조금은 초연(超然)해지기 마련이건만 여전히 지나는 바람의 조그만 몸 짓에도, 귓가를 스치는 작은 소리 하나에도 파문(波紋)이 인다. 신천에 비라도 한껏 내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