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동행

by B&W posted Sep 21, 2014

1212.jpg


삶은 어차피 혼자이긴 하지만 그 길에 동행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부부든, 부모 자식 간 이든, 친두든,

아무 말 없이 같이 길을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우리라.


자화상

by B&W posted Sep 21, 2014

kkh.jpg


나를 들여다 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다 들여다 본 내가 낮설기만 하다.


by B&W posted Sep 21, 2014

KM004-044-06aw.jpg


담이 높고 견고한 것이 아니다.

피사체와의 체감적 거리는 그만큼 내 마음이

충분히 열려져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담 2

by B&W posted Sep 21, 2014

KS004-020-28aw.jpg


아무리 다가간들 어찌 그들 삶을 알 수 있을까?

낡은 담벼락의 무수한 생채기를 보면서 그저 환영과도 같은 삶의 아스라한 무게를 짐작할 뿐이다.

나는 오늘도 그들 삶의 그림자 한 켠을 밟고 서 있는 이방인이다.


동인동

by B&W posted Sep 21, 2014

15.jpg


이른 아침,

안개낀 골목 위로 비둘기 한마리 푸드득 날아 들었다.

요즘 새 취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너는

이 남루한 동네에서

무엇을 찾고 있는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5 Next
/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