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아득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스스로 비어 있는 그릇은 채우기 쉽다는데 일상의 작은 욕심에 흔들리는 내 마음 또한
저 안개속의 욕망과 다를 게 무엇이겠습니까?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아득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스스로 비어 있는 그릇은 채우기 쉽다는데 일상의 작은 욕심에 흔들리는 내 마음 또한
저 안개속의 욕망과 다를 게 무엇이겠습니까?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제가 늘 흑백사진만 올리니 흑백사진만 찍는다고 알고 계신 분이 있어서 오랜만에 컬러사진을 올려봅니다.
세상 살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요즘 들어서 흑백논리 안에만 갇혀계시는 분들이 더 늘어난듯합니다.
어찌 세상 일이 두 가지로만 양분되겠습니까?
컬러 사진처럼 수많은 색이 있는 법이고 하물며 흑백사진도 수많은 색(농담)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 이렇게 이어지는게 삶인 것을... 내 삶에도 저런 큰 그늘이 있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그렇듯 바다는 누구에게나 넉넉한 품을 내어 준다.
실상이든 허상이든 내가 바라보는 바다는 언제나 고향이고 어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