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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유년의 골목

by B&W posted Apr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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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과도 같은 언덕 길의 겨울 볕이 더욱 짧아졌다. 쪽빛 속에 열려 있는 저 창문은 누가 두고 떠난 것일까? 유년의 골목이 그립다. 




운문사 - 아수라상

by B&W posted Mar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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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사 서탑의 팔부신중의 하나인 아수라상. 내 마음에 아수라도(阿修羅途)가 있다. 아수라를 만나면 이 번뇌의 세상을 벗어날 수 있을까?

 

아수라는 원래 싸움의 신으로 도리천에 있는 제석천에게 매번 도전 하였다가 결국 부처님에게 감화되어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신이 된다. 얼굴은 셋, 손과 팔은 여섯개로 표현된다. 전투경험이 많은 중생이므로 탱화에서는 잡귀를 무찌르는 수호신장으로 많이 표현된다. 아수라는 아수라 세계의 많은 귀신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인도신화에서는 다면(多面) ·다비(多臂), 즉 얼굴도 많고 팔도 많은 악신으로 간주되었으나, 불교에서는 조복(調伏)을 받아 선신의 역할을 한다. - 네이버 지식백과 중에서




우포

by B&W posted Sep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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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가족들이랑 자동차 극장에서 '군도'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하정우의 포스터를 보고 내심 기대했었지만 시대만 조선으로 바뀐 그저그런 조폭영화를 본듯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포의 드넓은 늪지가 생각났습니다.

영화랑은 전혀 상관없는 곳인데도 말입니다.

우포하면 자욱한 안개에 노 젓는 뱃사공이나 조각배가 트레이드 마크겠지만

단순한 정사각으로 야심한 밤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우포

by B&W posted Dec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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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다. 그곳에 가면 다 담을 수 있을듯했다. 하지만 귓가를 스치는 바람과 시간의 평원을 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직도 채워지지 않는 내 사진을 보면 더 비워내야 하는가 보다. 아니 게워내야 하는게 맞는가 보다.


우포

by B&W posted Jul 14, 2015
김경훈 흑백사진 이야기, Photograph Story, 우포


문득 우포에 두고 온 시간들이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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