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뿐만 아니라 사람들까지도 넘쳐나는 우포는 그래도 늘 혼자다. 먼 산 바라보는 둑 위의 나무처럼 그렇게 혼자서 오래도록 시간 위에 누워 있다.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우포
by B&W posted Nov 03, 2016
우포
by B&W posted Nov 05, 2016
철새도 날지 않고 그 흔한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다. 한낮의 태양만이 소리 없이 빛나고 내 마음은 마치 우포처럼 멈춰 있다. 언제쯤이면 다시 그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포
by B&W posted Nov 10, 2016
그 날, 절벽 위에서 반짝이며 빛났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희망은 어쩌면 그 아득한 곳에 걸려있는 한 조각 간절함인지도 모르겠다.
우포
by B&W posted Nov 13, 2016
우포의 5월은 하늘색, 산색, 물색, 그리고 풀색이다. 그 4가지 색들은 먹의 농담처럼 엷게, 때로는 짙게 채색되어 마음속에 물든다. 그러고 보니 가을만 물드는 것이 아니다.
우산
by B&W posted Sep 21, 2014
며칠간 내리던 비를 보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우산(雨傘). 사전에는 "우비(雨備)의 하나. 펴고 접을 수 있어 비가 올 때에 펴서 손에 들고 머리 위를 가린다. 박쥐우산, 비닐우산, 지우산 따위가 있다"고 적혀있다.
우산의 종류가 뭐가 중요하겠냐만은 나는 세상 살면서 누구에게 우산이 되어주고 있을까?
이왕이면 더 넓고 더 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