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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by B&W posted Jan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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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간다.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길을 간다. 세상살이 소풍을 떠나듯 휘적휘적 간다. 나도 없고 너도 없는 길 옆에 시간이 장승처럼 서 있다.


by B&W posted Jun 22, 2015

김경훈 흑백사진 이야기, Photograph Story, 길


어디로 갈까? 그러고 보니 어느 길이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by B&W posted Oct 27, 2015
김경훈 흑백사진 이야기, Photograph Story, 길


언제쯤인지 정확한 기억은 없다. 다만 그날은 안개가 나를 이끌었고, 농로 한가운데서 나는 거대한 신전의 기둥을 보았다.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를 끝었는 안개는 그렇게 신전이 되어가고 있었다.


by B&W posted Jun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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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길이 있다. 그 길 옆으로 나무 한 그루가 맞은편 작은 나무를 의지하며 서 있다. 인생길이란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서로 마주 보며 의지하는 그런 길인지도 모르겠다.  


기원

by B&W posted Sep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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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 기원 이런 낱말들이 주는 느낌은 경건하다 못해 처연하다.

절 터에 덩그렇게 서 있는 저 석등은 무엇을 향해 저리도 허허롭게 서 있는 것일까?

오늘도 어제처럼 해가 뜨고 다시 또 저녁이 온다.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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