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B&W

Photograph Story

사진이야기

그림자

by B&W posted Feb 13, 2015

KS004-018-021ew.jpg


오후 햇살에 그림자가 길게 누웠다. 삶의 흔적이란 그림자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림자

by B&W posted Apr 01, 2020
김경훈.그림자


내가 보는 것은 무엇일까?
나도, 나무도 결국은 같은 모습이다. 




그림자

by B&W posted May 05, 2020
김경훈.jpg


어제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오후가 또 길게 눕는다. 날마다 짙어지는 봄 햇살에도 바이러스는 온통 도시를 엄습하고 침묵의 불안한 그림자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언제쯤이면 햇살이 다시금 햇살이 되고, 그림자가 그림자가 되며 봄 결 위를 상큼 걷는 발걸음이 될까? 




그리움

by B&W posted Feb 21, 2015

KS004-044-019ew.jpg


설에 강원도 부모님댁엘 다녀왔다. 태어나거나 자란 곳은 아니지만 아는 이 한명 없는 고향에 비해 훨씬 더 실제적이고 뚜렸한 모습으로 새로이 각인되곤 한다. 그에 비해 기억속의 고향은 강, 나무, 황톳길, 시골버스, 빗소리 등과 같은 안개속의 희미한 편린의 조합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고향은 더 아득한 그리움으로 남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운 바다

by B&W posted Feb 09, 2015

KS002-034-010ew.jpg


오늘 같은 날은 아스라한 바다가 그립다. 귓등을 속삭이듯 스치고 지난 바람이 바다에 살며시 내려앉아 마치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는 그런 바다가 몹시도 그립다. 얼어붙은 세상 한 켠에서 봄을 기다리듯이 그렇게...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105 Next
/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