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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생태계 구축은 OI의 시작

by KYOUNGHUN posted Mar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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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 다섯 차례의 대전에서 41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통해, 알파고노믹스에 대한 목소리가 국내 산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2014년 구글이 영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인 '딥마인드테크놀로지'4억 달러나 주고 인수하자 미국의 한 정보기술 전문매체는 스페이스인베이더' 같은 게임 점수를 높이는 데는 탁월할 것"이라고 구글의 인수 결정을 평가 절하했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알파고 인공지는에서 볼 수 있듯이 구글은 이를 이용한 '알파고 생태계'를 만들 계획입니다.

 

바로 알파고노믹스의 핵심은 '개방형 생태계'로 머지않아 이러한 개방형 생태계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그 영향력을 극대화 해나갈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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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방형 생태계'는 비단 AI뿐 아니라 선진국의 소프트웨어산업 전반에서 이미 보편화하고 있는 추세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 11월 이 회사가 개발한 머신러닝(기계학습) 소프트웨어 도구인 'DMTK(Distributed Machine Learning Toolkit)'를 자사 소속 이외의 개발자들에게도 개방하기로 했으며 AI 슈퍼컴퓨터 '왓슨'IBM은 이미 상당한 규모의 생태계를 조성해 400개 이상의 파트너 업체들을 두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AI 생태계는 초보단계로 투자자본 규모도 작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뿐만아니라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조차도 당장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템만을 찾다보니 AI처럼 개발기간이 길고 상업화가 쉽지 않은 분야보다는 당장 응용이 쉽고 비용이 별로 들지 않는 게임·유통서비스 앱과 같은 상대적으로 검증되고 손쉬운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방형 혁신이 먼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열려진 생태계 조성이 바로 개방형 혁신의 시작인 것입니다. 요즘 화두가 된 AI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글로벌 제조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확산을 위해서도 이러한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통한 혁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