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Blog

대기업 구조조정도 중요하지만 금융권의 혁신 또한 필요

by B&W posted Jun 01, 2016
오늘자 한국일보에 이런 기사가 났다. "조선업 부실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대우조선해양의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7,300%. 빚이 자기자본보다 무려 73배나 많다. 통상 적정수준으로 평가되는 200~400%를 훌쩍 뛰어넘는다.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을 나눈 이자보상배율은 작년까지 3년 연속 1 미만이다. 즉,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산업은행 등 대부분 채권은행은 대우조선 여신을 지금까지도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 < 한국일보 보도자료 중에서, http://www.hankookilbo.com/v/c5ed2e21377047b19ed73c3e1be23e88 >

i.jpg

< 한국일보 보도자료 > 


은행들도 인정하고 있는 현실과 동떨어진 분류와 지원, 과연 중소기업이나 개인이었다면 가능했을까? 논갖 잣대를 들이대며 '갑'의 위치에서 목숨을 좌지우지 하던 은행들이 아니었는가? 그러니 기업대출의 손실을 가계대출에서 만회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대마는 죽지 않고 구조조정 될 뿐인 것인가? 지금도 단기 자금경색에 흑자부도를 내는 기업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은행이나 금융당국부터 먼저 혁신이 필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