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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og

서울 및 수도권의 탐욕을 봅니다

by B&W posted Jun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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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사태를 보면서 느낀 것은 TK와 PK의 갈등보다 서울/수도권이 지방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서울에는 지방의 버스가 들어오면 안되고 쓰레기장도 지방에 지어야 하며 발전소는 물론이거니와 방사선 폐기물 시설도 있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혐오시설은 서울이 아니라 지방이어야 하며 지방은 그저 놀러가기 좋은 곳, 추억이나 만드는 곳 쯤으로 인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성 논리를 잘도 들이댑니다. 그렇다면 지방은 어떤 논리를 들이대야 할까요? 왜 지방만이 희생을 강요 당해야 합니까? 서울의 논리가 있듯이 지방도 그래야 합니다. 발전소도 전기를 제일 많이쓰는 서울로 가져가고 쓰레기장도 물론 서울서 나오는 방사선 폐기물도 서울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시골와서 서리하는 놈들은 반드시 손목 짤라야 합니다.

경제성 논리를 디밀기 이전에 지방의 피폐한 현실과 당신들의 탐욕을 먼저 돌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