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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백지화 발표에 대한 매일신문의 백지신문 발행

by B&W posted Jun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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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매일신문이 백지로 발행되었습니다.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경북, 경남, 울산시민의 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4·19나 6월 항쟁 때도 없었던 백지신문 발행으로 아래는 1면 백지신문을 발행한 매일신문의 변(辯)입니다. 

< 백지신문 발행에 대한 매일신문의 설명 >

2천만 남부권 시도민들이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21일 정부 발표로 백지화됐습니다. 2011년 3월에 이어 5년여 만에 또다시 신공항 건설이 좌절된 것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이 두루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인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정부는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신공항 건설 백지화로 가슴이 무너지고 통분에 떠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매일신문은 22일 자 1면에 기사`광고를 싣지 않은 채 백지(白紙)로 발행합니다. 신공항 건설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정부에 대한 시도민의 강력한 항의`규탄 뜻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신공항 유치 실패에 대한 매일신문의 깊은 책임의식과 사과`반성도 같이 담겨 있습니다.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영남권 신공항은 절대 끝나지 않았습니다. 잘 사는 지방을 만들기 위한 꿈도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신공항 건설을 통해 대구경북 발전을 선도하려는 매일신문에 계속 힘이 되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