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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타 다카아키의 인터뷰 기사를 보며

by B&W posted Jul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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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가지타 다카아키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습니다. 인터뷰 중에 이런 대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 정부와 국민은 과학자들을 믿는다. 기초과학에 당장 상용화되거나 곧바로 실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노벨상이 많이 나온 것도 이런 문화의 산물이 아닐까 한다. 우리의 연구가 인류 전체의 지식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정부가 일일이 과제를 만들고 기획하지도 않는다. 그건 어디까지나 과학자들의 몫이다."

당연한 말인데도 우리에게는 먼 남의 나라 이야기인듯합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기반이 되는 기술보다는 당장 실용화해서 소위 말하는 돈이 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이 실제 그러하고 풍토 또한 그런 경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진지한 기다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눈길로 보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오늘 기사를 보면서 새삼 일본이라는 나라가 부럽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