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PCIe SSD의 속도문제로 몇 번의 AS 과정이 있었습니다. PCIe SSD의 쓰기속도가 읽기속도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제조사 고객센터에서는 SSD 불량이라고 했었지만 결과적으로 과도한 홍보전략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물론 제조사 측에서는 항변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던 모든 광고에 사용되었던 벤치마크 값이 최상의 조합으로 얻은 '뻥 벤치'에 가깝다는 것이었고 여러가지 조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공지하지 않은 것은 분명 제조사의 문제일 것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PCIe SSD를 사용할 땐 포함되는 SSD의 개당 용량이 256GB급 이상의 구성이 바람직하고 128GB로 구성할 경우, 읽기 값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28GB SSD를 3개 이상으로 구성하여 스트라이핑 방식(Raid 0)으로 가상 SSD를 구성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구성할바에는 3배 이상의 속도가 나오는 M.2 규격의 슬롯이나 PCIe 카드 방식이 있는데 굳이 비슷한 금액으로 이렇게 한다는 것은 비용대비 비효율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아직까지 M.2 규격 SSD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있지만 이도 곧 해결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최종적으로 OS를 설치하고, SSD 최적화하여 평가는 결과는 다음의 그림과 같습니다. 그림의 경우, 최적화된 128GB+128GB의 PCIe SSD의 측정 값으로 실제 많은 프로그램이 깔리고 사용빈도가 높아지면 약 600~700MB/s 대의 읽기속도가 나오는 듯 합니다. 물론 쓰기속도는 300MB/s 미만이고요. 어찌보면 PCIe 솔롯의 장점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OS가 설치된 C 드라이브 속도 >
< OS가 설치되지 않은 D 드라이브 속도 >
PCIe SSD의 장점을 느끼기 위해서는 256GB 이상의 SSD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좀 더 성능적인 것을 추구한다면 M.2 규격의 SSD가 좀 더 안정화 되고 가격이 내려갈 즈음에서 M.2 SSD를 구입하여 활용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뭐 그래도 HDD 쓸때보다 한결 빨라진 것은 사실입니다만 홈페이지는 그닥 체감속도의 변화를 느끼지는 못하겠더군요. 이상으로 PCIe SSD의 설치 및 간단한 사용기 였습니다.^^
MS 플랫폼의 진화
PCIe SSD 설치 및 사용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