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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og

티맥스OS가 주는 또 다른 교훈

by B&W posted May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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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티맥스OS 발표회가 있었다. 국산 OS에 대한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아닌 이용하는 것이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 지금의 도전과 성과에 앞서 지난 2009년에 보여주었던 결과와 행동에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그런데도 티맥스는 뜬금없는 OS 강의와 CEO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 클로즈 베타 수준의 OS를 가지고 하는 발표회에 불과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열망을 이용하여 이미 개발된 OS에 자체 커널정도를 입혀 섯부르게 선보이는, 공공시장이 탐이났던 것이라고 다블 그렇게 이해하고 국산 OS에 대한 열망 또한 그만큼 사라졌다.

사람들이 새로운 OS를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티맥스의 노력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지적처럼 시과가 먼저고 그 다음이 진지하게 어떻게 개발하고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도 티맥스는 자기얼굴에 금칠하기에 급급했다. 그것도 급조한 티가 풀풀나는 OS로...


티맥스도 그렇겠지만 2009년도는 국산 OS를 바래왔던 모두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자기얼굴에 금칠하는  것으로 상대방으로부터 동의를 얻어내기는 어렵다. 티맥스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소비자에게 환대를 받는지 그 방법부터 다시 깨달아야 할 듯 싶다. 물론 티맥스만 그런 것도 아니다. 돌아보면 주위에 이런 회사들 또한 얼마나 많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