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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자화상

by B&W posted Dec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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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바라본 내가 강 건너 저 편에 서 있었다. 현실은 강 이쪽에 발을 딛고 서 있는데 내 마음은 마치 풍선장수의 리어카에 묶여있는 풍천처럼 강 건너 기슭에서 동동거리며 흔들리고 있었다. 먼 훗날 저 기억의 강이 다시 묻히면 나는 다시 하나가 될까? 내 마음은 하늘로 날 수 있을까?